티스토리 [석화의 여행 이야기] https://wlsska1.tistory.com/에 연재 중인 '지중해 크루즈 여행기' 시리즈에서 본 그리스 코르푸 섬의 블라케르나 수도원 관련 포스트 사진들을 보며, 행복한 대리만족을 얻을 수 있게 되었음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진과 영상으로 소개해주신 멋진 풍경에 감동하고(바로 아래 사진), 해당 장소의 히스토리를 살펴 보니, 어린 시절 읽고 즐겼던 호메르스의 《일리아드》와 《오디세이아 》에 연결되는 곳이어서 찾아보게 된 관련 자료들을 정돈해봅니다. 석화님이 직접 담아내신 멋진 사진도 모셔오고, 그림도 몇장 그려 배치해보았습니다.



코르푸, 신화가 착륙하는 섬
이오니아 해(Ionian Sea, Ιόνιο Πέλαγος)의 푸른 수면 위, 코르푸 섬(Corfu, Κέρκυρα)은 오래전부터 경계의 땅이었다. 그리스 본토와 발칸 반도, 이탈리아 반도를 잇는 이 섬은 지리적으로는 작지만, 역사와 신화의 층위는 유난히 두텁다. 고대에는 항해자들이 머물며 바람을 읽던 곳이었고, 중세에는 제국들이 탐내던 요충지였으며, 오늘날에는 수많은 여행자들이 기억을 내려놓고 떠나는 관문이 되었다.

코르푸 섬 남쪽 끝, 바다 위에 고요히 서 있는 블라케르나 수도원 (Vlacherna Monastery, Βλαχέρνα Μοναστήρι)은 이 섬이 지닌 시간의 깊이를 가장 조용히 증언하는 장소다. 흰 벽과 붉은 기와 지붕을 얹은 이 작은 수도원은 17세기 무렵 세워진 것으로 전해지며, 이름은 비잔틴 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폴리스(Κωνσταντινούπολις)에 있던 ‘블라케르나 성모 성소’에서 유래했다. 그 이름만으로도 이곳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동방 기독교 세계의 기억을 품은 작은 성소임을 말해준다.
수도원은 작은 바위섬 위에 세워졌고, 육지와는 좁은 제방으로만 연결되어 있다. 그 제방을 따라 천천히 걸어 들어가는 순간, 여행자는 자연스럽게 일상의 속도를 내려놓게 된다. 파도 소리는 발걸음을 늦추고, 흰 벽에 반사된 햇살은 생각을 단순하게 만든다. 이 짧은 길은 단순한 접근로가 아니라, 세속에서 성소로 옮겨가는 하나의 의식처럼 느껴진다.
수도원 옆에는 숲으로 덮인 작은 섬, 폰티코니시(Pontikonisi, Ποντικονήσι)가 바다 위에 떠 있다. 영어로는 흔히 ‘쥐섬(Mouse Island)’이라 불리지만, 이 섬에 얽힌 전설은 훨씬 장대하다. 고대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트로이 전쟁을 마치고 귀향하던 오디세우스(Odysseus, Ὀδυσσεύς)의 배가 바다의 신 포세이돈(Poseidon, Ποσειδῶν)의 분노를 사 바위로 변해버렸는데, 그 배가 바로 이 섬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렇게 보면 폰티코니시는 단순한 작은 섬이 아니라, 한 영웅의 긴 방랑과 신들의 개입이 굳어버린 흔적이다.
“코르푸에서의 도착은 끝이 아니다.
여행자는 이곳에서, 자기만의 방랑을 다시 시작한다.”

이처럼 코르푸의 남쪽 풍경은 신화와 현실이 자연스럽게 겹쳐진다. 수도원은 기독교적 성소이지만, 그 곁의 섬은 고대 신화를 간직하고 있다. 서로 다른 세계관이 충돌하지 않고 나란히 존재하는 이 풍경은, 코르푸가 오랫동안 다양한 문명과 신앙을 받아들이며 살아온 섬임을 보여준다.
이 장면을 가장 극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카노니 제방(Kanoni Footbridge, Κανόνι)이다. 제방 위에 서면, 한쪽에는 블라케르나 수도원과 폰티코니시가 나란히 놓이고, 다른 한쪽에는 육지와 이어진 길 위로 사람들이 오간다. 이곳은 오늘날 코르푸를 찾는 여행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포토존 중 하나다. 사진을 찍는 행위는 단순한 기록을 넘어, 신화와 역사 속에 자신을 잠시 끼워 넣는 작은 의식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이 풍경이 특별한 이유는 과거에만 있지 않다. 고개를 들면, 은빛 날개를 단 항공기가 낮게 하늘을 가르며 다가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 항공기가 향하는 곳은 코르푸 요안니스 카포디스트리아스 국제공항 (Corfu Ioannis Kapodistrias International Airport, Διεθνής Αερολιμένας Κέρκυρας Ιωάννης Καποδίστριας)이다. 그리스 초대 대통령이자 외교관이었던 이오안니스 카포디스트리아스 (Ioannis Kapodistrias, Ιωάννης Καποδίστριας)의 이름을 딴 이 공항은, 코르푸가 더 이상 고립된 섬이 아니라 세계와 연결된 관문임을 상징한다.
바다 위에 놓인 활주로와 그 위로 접근하는 항공기의 장면은,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풍경이다. 수도원과 신화의 섬, 제방 위의 사람들, 그리고 착륙을 앞둔 항공기가 한 프레임에 담기는 순간, 여행자는 시간을 직선으로 느끼지 않게 된다. 고대의 신화, 중세의 신앙, 근대 국가의 형성, 그리고 오늘의 여행이 동시에 존재하는 장면이기 때문이다.
“이 섬에서는 신화가 사라지지 않았다.
다만 오늘도, 한 편의 비행처럼 조용히 착륙할 뿐이다.”
이곳을 찾는 여행자들은 저마다 다른 이유로 이 풍경 앞에 선다. 누군가는 사진을 남기기 위해, 누군가는 잠시 쉬기 위해, 또 누군가는 단순히 바람을 느끼기 위해 이 제방을 걷는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공통적으로 경험하는 감정이 있다면, 그것은 ‘여행은 단순한 이동이 아니다’라는 깨달음일 것이다. 코르푸에서의 도착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처럼 느껴진다.
블라케르나 수도원의 흰 벽 앞에서, 그리고 머리 위로 지나가는 항공기의 소리를 들으며, 여행자는 자신 역시 하나의 방랑자임을 자각한다. 신화 속 오디세우스처럼, 혹은 근대의 항해자들처럼, 현대의 여행자 또한 각자의 이유로 길을 떠난다. 코르푸는 그 모든 방랑을 조용히 받아들이며, 오늘도 바다 위에 이야기를 내려 앉힌다.
“바다는 신화를 품고, 하늘은 여행자를 내려놓는다.
코르푸는 그 사이에서, 오늘도 이야기를 이어준다.”

📜 코르푸 섬을 노래한 말들
1️⃣ 로렌스 더렐 (Lawrence Durrell) 『프로스페로의 섬 Prospero’s Cell』 중
“Corfu was the first place where I discovered that the landscape could be a state of mind.”
“코르푸는 풍경이 하나의 마음 상태가 될 수 있음을 내가 처음으로 깨달은 장소였다.”
더렐은 코르푸를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사람의 내면을 바꾸는 공간으로 기록했다.
MJ의 작업과 아주 닮은 시선이다.
2️⃣ 로렌스 더렐 (같은 책에서)
“The island was one vast and continual carnival.”
“이 섬은 끝없이 이어지는 하나의 거대한 축제였다.”
여기서의 ‘축제’는 소음이 아니라,
삶이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하는 리듬에 가깝다.
3️⃣ 전통적 여행자들의 표현
“Corfu is not a place you visit. It is a place that stays with you.”
“코르푸는 다녀오는 곳이 아니라, 마음에 머무는 곳이다.”
이 문장은 특정 저자보다,
수많은 여행자들의 공통된 고백에 가깝다.

Homer의 『일리아드 (Iliad)』와 『오디세이아 (Odyssey) 』
- 호메로스(Homer, Ὅμηρος)의 『일리아드』와 『오디세이아』는 기원전 8세기경 구전으로 형성된 서사시이며, 기원전 8세기경 기록된 서사시로, 트로이 전쟁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 고대 연대기: 고대 역사가 에라토스테네스(Eratosthenes, Ἐρατοσθένης, Eratosthenes)는
이 전쟁을 기원전 1,194–1,184년으로 추정했다. - 기원전 6세기 아테네의 페이시스트라토스(Peisistratos) 정권에서 국가적으로 기록화되었다.
- 이후 기원전 3세기 알렉산드리아 학자들이 체계적으로 편집하여 오늘날 우리가 읽는 형태로 전해진다.
- 따라서 “발견”이라기보다는 구전에서 기록으로, 기록에서 학문적 정리로 이어진 과정을 거쳐 전승된 작품이다.
- 고고학적 증거: 독일 고고학자 하인리히 슐리만(Heinrich Schliemann, 1822–1890)이 19세기 후반 터키 히사르릭(Hisarlik) 지역에서 발굴한 유적을 트로이의 흔적으로 주장했다. 이곳은 실제로 여러 차례 파괴와 재건을 겪은 도시였으며, 기원전 12세기경 큰 전쟁 흔적이 발견되었다.
- 현대 학계: 대부분의 학자들은 트로이 전쟁이 실제 있었던 전쟁이라기보다는, 청동기 후기 에게해 지역의 전쟁과 갈등을 신화적으로 재구성한 것으로 본다. 즉, 역사적 사건의 기억이 신화로 형상화된 것이다.
- 🧑🎤 호메로스란 누구인가
• 정체성: 기원전 8세기경 활동했다고 전해지는 고대 그리스의 전승적 시인. 실제 인물인지, 여러 시인들의 집합적 이름인지에 대해서는 학계 논쟁이 있다.
• 작품: 『일리아드』와 『오디세이아』 두 편의 대서사시가 그의 이름으로 전해진다.
• 역사적 의미: 서양 문학의 출발점으로 평가되며, 후대 문학·철학·미술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 📚 대표적인 정본과 번역
『일리아드』와 『오디세이아』의 가장 권위 있는 세계적 정본은 옥스퍼드 클래시컬 텍스트 (Oxford Classical Texts, OCT) 판본으로 꼽힌다. 특히 D. B. Monro와 T. W. Allen이 편집한 그리스어 원전판이 국제적으로 가장 널리 인정받는 학술적 기준본이다.
구분 판본/번역 특징 출처 그리스어
원전 정본Oxford Classical Texts (OCT),
편집자
D. B. Monro & T. W. Allen
가장 권위 있는 학술적 원전판. 전 세계 연구자들이 표준으로 사용. Oxford Scholarly Editions 영문 번역
(학술적)Peter Green 번역
(University of California Press, 2019)“Best line-for-line translation”로 평가. 현대 영어로 충실한 번역. UC Press
영문 번역
(대중적)Emily Wilson 번역
(Folio Society 한정판, 2025)현대적 감각과 문학성을 살린 번역. 고급 장정본으로 출간. Sancho’s Rare Books
- 📖 한국어판 주요 번역
역자 도서명(출판사, 출판년도) 특징 천병희 『일리아스』,『오뒷세이아』
(도서출판 숲, 2006)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 문학박사 학위.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에서 5년 동안 독문학과 고전문학을 수학, 북바덴 주정부가 시행하는 희랍어 검정시험(Graecum)과 라틴어 검정시험(Großes Latinum)에 합격. 고전 번역가로 활동하며 그리스 문학과 라틴 문학을 원전에서 우리말로 옮기는 작업에 매진하며 고전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 원문의 깊이와 의미를 충실히 전달하면서도, 한국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문장으로 번역했다는 평가를 받음. 학계에서 가장 널리 인용됨 이준석 『일리아스』,『오뒷세이아』
(아카넷, 2023)스위스 바젤대학에서 호메로스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이준석 방송통신대 교수가 원전을 새로 번역. 40년 만의 새 번역, 시적 언어 복원 강조 박문재 『명화와 함께 읽는 일리아스』,
『명화와 함께 읽는 오디세이아』
(현대지성 / 카카오페이지, 2025)명화 삽화(104점_와 함께 읽는 완역본, 상세한 해설과 각주 포함. 오디오 북 버전도 있음. 진형준 『생각하는 힘 :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1 , 일리아스』,
『생각하는 힘 :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2 , 오디세이아』
(살림출판사, 2017)청소년·대중 친화적 번역, 문학적 해설 포함.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문학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문학평론가로 활동하며 다수의 평론집을 발간했으며 홍익대학교 문과대학장, 한국문학 번역원장을 지냈다. - 대표적 영문 번역본
가장 권위 있는 영문 번역본으로 널리 인정받는 일리아드와 오디세이아는 다음과 같다.
대표적으로 학계와 독자 모두에게 신뢰받는 번역은 A.T. Murray (Loeb Classical Library), Robert Fagles (Penguin Classics), 그리고 최근의 Emily Wilson (W.W. Norton), Daniel Mendelsohn (Penguin Books) 등이 있다.
📖 일리아드 (Iliad)
또 다른 권위 있는 번역:항목 내용 책 이름 The Iliad 번역자 Augustus T. Murray (A.T. Murray) 번역자
프로필미국 고전학자, 하버드 대학에서 그리스 문학 연구.
Loeb Classical Library의 초기 주요 번역자로서 원문과 영어 병기판을 제공.출판사 Harvard University Press (Loeb Classical Library) 출판년도 초판 1924–1925 (2권 분책) 특징 원문 그리스어와 영어 번역을 나란히 수록, 학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정본 중 하나.
• Robert Fagles, The Iliad (Penguin Classics, 1990). 현대적이고 시적인 문체로 널리 읽힘.
• Anthony Verity, The Iliad (Oxford University Press, 2012). 원문 충실성과 학문적 주석이 강점.
📖 오디세이아 (Odyssey)
또 다른 권위 있는 번역:항목 내용 책 이름 The Odyssey 번역자 Emily Wilson 번역자 프로필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영문학 교수, 고전 번역가.
최초로 오디세이아를 영어로 완역한 여성 번역자로 주목받음.출판사 W.W. Norton & Company 출판년도 2017 특징 간결하고 현대적인 문체, 원문 리듬을 살리면서도 읽기 쉬운 번역. 학계와 대중 모두에게 큰 반향.
• Robert Fagles, The Odyssey (Penguin Classics, 1996). 서정적이고 웅장한 문체로 널리 읽힘.
• Daniel Mendelsohn, The Odyssey: A New Translation (Penguin Books, 2025). 원문의 운율과 수사학적 장치를 충실히 재현한 최신 번역. - 📌 제목의 의미
일리아드 (Ἰλιάς, Iliad)
- 어원: “Ἰλιάς”는 “Ἴλιον(Ilion, Troy)”에서 파생된 말로,
곧 '일리온(트로이)의 이야기'라는 뜻이다.
- 따라서 일리아드는 “트로이 전쟁을 다룬 서사시”라는 의미를 제목 자체에 담고 있다.
오디세이아 (Ὀδύσσεια, Odyssey)
- 어원: “Ὀδύσσεια”는 주인공 오디세우스(Ὀδυσσεύς, Odysseus)의 이름에서 파생된 말로,
곧 “오디세우스의 이야기”라는 뜻이다.
- 따라서 오디세이아는 “오디세우스의 귀환과 모험을 다룬 서사시”라는 의미를 제목 자체에 담고 있다.
📚 『일리아드 (Iliad)』
- 저자: 호메로스(Homer)로 전해짐
- 구성: 총 24권(cantos)
- 분량: 약 15,693행(lines)
- 언어: 호메로스적 그리스어(Homeric Greek)
- 형식: 육각운(dactylic hexameter)라는 고전 서사시의 운율로 씌여짐
- 시기: 기원전 8세기경 구전으로 형성, 기원전 6세기경 기록된 것으로 추정
- 내용 범위: 트로이 전쟁의 마지막 해 몇 주간
- 주제: 아킬레우스의 분노와 파트로클로스의 죽음, 헥토르의 최후
- 줄거리 : 트로이 전쟁의 마지막 해 몇 주간을 다루며, 특히 아킬레우스의 분노와 파트로클로스의 죽음, 헥토르의 최후를 중심으로 전개.
- 특징: 전체 전쟁을 다루지 않고, 전쟁의 한 단면을 집중적으로 묘사하며, in medias res (중간에서 시작하는 기법)로 서사를 전개. 전쟁 전체가 아니라 한정된 시간을 집중적으로 묘사. 인간적 비극과 영웅적 명예의 갈등을 드러냄.
- 스토리 요약 :
트로이(Τροία, Troy) 전쟁의 열 번째 해, 그리스군(Ἀχαιοί, Achaeans)의 진영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가멤논 (Ἀγαμέμνων, Agamemnon)과 아킬레우스 (Ἀχιλλεύς, Achilles)의 치열한 분쟁은 전쟁의 불길을 더욱 거세게 한다. 아가멤논이 전리품 브리세이스(Βρισηΐς, Briseis)를 빼앗자, 분노한 아킬레우스는 전장에서 물러나고, 그리스군은 그의 부재로 인해 고전을 면치 못한다.
신들의 세계 또한 인간의 전쟁에 깊숙이 개입한다. 제우스 (Ζεύς, Zeus), 아테나 (Ἀθηνᾶ, Athena), 아폴론 (Ἀπόλλων, Apollo) 등 올림포스 (Ὄλυμπος, Olympus)의 신들은 각기 다른 편을 들며 전투의 향방을 흔든다. 인간의 피와 땀이 흐르는 전장 위에, 신들의 의지가 겹겹이 얽혀 운명을 짜내는 것이다.
전투는 끊임없이 이어지고, 디오메데스(Διομήδης, Diomedes)는 신들조차 상처 입히며 용맹을 떨친다.
헥토르 (Ἕκτωρ, Hector)와 안드로마케(Ἀνδρομάχη, Andromache)의 이별 장면은 전쟁의 비극을 가장 인간적인 눈물로 보여준다. 헥토르의 용기와 헌신은 트로이의 심장이 되고, 아킬레우스의 분노와 고독은 그리스군의 그림자가 된다.
결정적인 전환점은 파트로클로스(Πάτροκλος, Patroclus)의 죽음이다. 아킬레우스의 가장 가까운 벗이자 전우였던 그는 아킬레우스의 갑옷을 입고 전장에 나섰다가 헥토르의 손에 쓰러진다. 이 비극은 아킬레우스의 분노를 다시 불러일으키고, 그는 신 헤파이스토스(Ἥφαιστος, Hephaestus)가 새로 주조한 갑옷을 입고 전장으로 돌아온다.
아킬레우스와 헥토르의 운명적인 대결은 트로이 성문 앞에서 벌어진다. 헥토르는 용감히 맞서 싸우지만 결국 아킬레우스의 손에 죽음을 맞는다. 헥토르의 시신은 아킬레우스의 분노 속에 모욕당하지만, 마지막에 프리아모스 (Πρίαμος, Priam) 왕이 아들의 시신을 되찾기 위해 아킬레우스를 찾아와 눈물로 간청한다. 아킬레우스는 인간적 연민에 마음을 열고 헥토르의 시신을 돌려준다.
이로써 일리아드는 끝을 맺는다. 트로이의 성은 아직 무너지지 않았고, 아킬레우스의 죽음도 아직 오지 않았다. 그러나 이 서사시는 인간의 분노와 슬픔, 신들의 개입과 운명의 무게, 그리고 전쟁 속에서 피어나는 인간적 연민을 영원히 노래한다.
✨ 서정적 울림
“전쟁은 인간의 피를 적시고, 신들의 숨결을 흔들며, 결국 한 줌의 연민으로 끝을 맺는다.
아킬레우스(Ἀχιλλεύς, Achilles)의 분노와 헥토르(Ἕκτωρ, Hector)의 용기는 서로 다른 빛이지만, 그 빛은 같은 어둠 속에서 꺼져간다.” - Titles of the 24 Books of the Iliad (English, authoritative translation)
✨ NotesBook Title Book Title I The Quarrel XIII The Fight at the Ships II The Catalogue of Ships XIV Hera Tricks Zeus III The Duel XV The Greeks at Bay IV The Truce Broken XVI The Death of Patroclus V Diomedes Fights the Gods XVII The Fight for Patroclus’ Body VI Hector and Andromache XVIII New Armour for Achilles VII Ajax against Hector XIX The Quarrel is Ended VIII The Trojans at the Wall XX Achilles Leads the Army IX Achilles is Unmoved XXI The Fight at the River X The Night Raid XXII The Death of Hector XI The Achaeans Routed XXIII The Funeral Games for Patroclus XII Hector Storms the Wall XXIV The Ransom of Hector
• These titles are editorial conventions used in major English translations to guide readers;
Homer himself did not assign them.
• The Loeb Classical Library (A.T. Murray, 1924–1925) and other scholarly editions
(such as those hosted by Perseus Digital Library) consistently use these headings.
• They serve as summaries of each book’s central episode, making the epic’s structure
easier to navigate for modern readers.
📚 『오디세이아 (Odyssey) 』
- 저자: 호메로스(Homer)로 전해짐
- 구성: 총 24권, 약 12,110행
- 언어/형식: 호메로스적 그리스어, 육각운
- 시기: 『일리아드』와 비슷한 시기, 기원전 8세기경
- 내용 범위: 트로이 전쟁 이후 오디세우스의 귀환 여정 (10년간의 방랑)
- 주제: 오디세우스의 모험, 귀환, 가족 재회 (아내 페넬로페, 아들 텔레마코스)
- 특징: 전쟁의 영웅적 장면보다 귀환과 정체성, 지혜와 인내를 강조. 인간적 교활함과 신적 개입이 교차하는 이야기.
- 스토리 요약 :
트로이(Τροία, Troy) 전쟁이 끝난 뒤, 오디세우스 (Ὀδυσσεύς, Odysseus)는 고향 이타케 (Ἰθάκη, Ithaca)로 돌아가기 위해 긴 여정을 시작한다. 그러나 그의 귀환은 단순한 항해가 아니라, 신들의 뜻과 운명, 인간의 지혜와 인내가 얽힌 장대한 모험이 된다.
먼저, 오디세우스는 님프 칼립소(Καλυψώ, Calypso)의 섬 오기기아(Ὠγυγία, Ogygia)에 갇혀 오랜 세월을 보내며, 귀환의 희망을 잃을 뻔한다. 아테나(Ἀθηνᾶ, Athena)의 중재로 그는 다시 항해를 시작한다. 파이아케스 (Φαίακες, Phaeacians)의 나라에 도착해 왕 알키노오스(Ἀλκίνοος, Alcinous)와 공주 나우시카아(Ναυσικάα, Nausicaa)의 도움을 받으며, 자신의 모험담을 이야기한다.
그의 여정에는 수많은 시련이 있었다. 키클롭스 폴리페모스 (Πολύφημος, Polyphemus)와의 대결, 마녀 키르케 (Κίρκη, Circe)의 유혹, 저승 하데스 (ᾍδης, Hades)로의 하강, 세이렌 (Σειρῆνες, Sirens)의 노래, 괴물 스킬라 (Σκύλλα, Scylla)와 카립디스 (Χάρυβδις, Charybdis)의 협곡 통과, 태양신 헬리오스 (Ἥλιος, Helios)의 신성한 소 떼를 범한 죄 등은 그의 인내와 지혜를 시험했다.
한편, 이타케에서는 아내 페넬로페 (Πηνελόπη, Penelope)가 수많은 구혼자들의 압박 속에서도 꿋꿋이 남편을 기다린다. 아들 텔레마코스 (Τηλέμαχος, Telemachus)는 아버지를 찾기 위해 스파르타 (Σπάρτη, Sparta)의 메넬라오스 (Μενέλαος, Menelaus)와 헬레네 (Ἑλένη, Helen)를 방문하며 성장한다.
마침내 오디세우스는 변장을 하고 고향에 돌아온다. 충직한 돼지치기 에우마이오스(Εὔμαιος, Eumaeus)와 아들 텔레마코스와 재회한 그는 지혜롭게 계획을 세운다. 활 시합(τόξον, Bow Contest)에서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고, 구혼자들을 물리친다.
마지막으로 오디세우스는 페넬로페와 재회하여 사랑과 신뢰를 확인한다. 그러나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구혼자들의 친족들이 복수를 꾀하자, 아테나가 개입해 평화를 이루게 한다.
✨ 서정적 울림
“바다는 끝없는 시련을 던지고, 신들은 인간의 운명을 시험한다. 그러나 오디세우스(Ὀδυσσεύς, Odysseus)의 지혜와 페넬로페(Πηνελόπη, Penelope)의 인내는 결국 운명을 넘어서는 빛이 되어, 고향 이타케(Ἰθάκη, Ithaca)의 불을 다시 밝힌다.” 이렇게 오디세이아는 단순한 귀환담이 아니라, 인간의 지혜·인내·사랑이 운명과 신들의 장난을 넘어서는 서사시로 완성된다. - Titles of the 24 Books of the Odyssey (English, authoritative translation)
✨ NotesBook Title Book Title I Athene Visits Telemachus XIII Odysseus Leaves the Phaeacians II The Debate in Ithaca XIV Odysseus and Eumaeus III Telemachus Visits Nestor XV Telemachus Returns from Sparta IV Menelaus and Helen XVI Odysseus and Telemachus V Odysseus Leaves Calypso XVII Odysseus Goes to the Town VI Odysseus and Nausicaa XVIII The Beggar in the Palace VII Odysseus at the Court of Alcinous XIX Odysseus and Penelope VIII The Phaeacian Games XX The Last Supper IX The Cyclops XXI The Trial of the Bow X Circe XXII The Slaying of the Suitors XI The Visit to the Dead XXIII Odysseus and Penelope XII The Sirens, Scylla and Charybdis XXIV The Trial of the Suitors’ Kinsmen
• These titles are conventional summaries provided by translators;
Homer himself did not assign them.
• Samuel Butler’s 1900 translation and the Loeb Classical Library edition are
among the most cited sources for these headings.
• They highlight the major episode or theme of each book,
making the epic’s structure easier to follow.

『일리아드 (Iliad)』와 『오디세이아 (Odyssey) 』
- 📖 일리아드 Book별 줄거리 요약
Book 간략 줄거리 I 아가멤논(Ἀγαμέμνων, Agamemnon)과 아킬레우스(Ἀχιλλεύς, Achilles)의 갈등.
브리세이스(Βρισηΐς, Briseis) 사건으로 아킬레우스가 전장에서 물러남.II 제우스(Ζεύς, Zeus)의 계략으로 그리스군이 전투 준비.
‘함선 목록’(Catalogue of Ships) 등장.III 파리스(Πάρις, Paris)와 메넬라오스(Μενέλαος, Menelaus)의 결투.
헬레네(Ἑλένη, Helen)의 모습 묘사.IV 신들의 개입으로 휴전이 깨지고 전투 재개. V 디오메데스(Διομήδης, Diomedes)의 활약.
아레스(Ἄρης, Ares)와 아프로디테(Ἀφροδίτη, Aphrodite)까지 상처 입음.VI 헥토르(Ἕκτωρ, Hector)와 안드로마케(Ἀνδρομάχη, Andromache)의 이별 장면. 인간적 비극 강조. VII 헥토르와 아이아스(Αἴας, Ajax)의 결투. 휴전과 장례식. VIII 제우스가 전투의 균형을 조정, 트로이군 우세. IX 아킬레우스에게 사절단이 와서 복귀를 요청하지만 거절. ‘아킬레우스의 분노’ 고조. X 디오메데스와 오디세우스(Ὀδυσσεύς, Odysseus)의 야간 매복 작전. XI 아가멤논, 디오메데스, 오디세우스 등이 부상. 그리스군 위기. XII 트로이군이 성벽을 공격, 격렬한 전투. XIII 포세이돈(Ποσειδῶν, Poseidon)이 그리스군을 돕고 전투 격화. XIV 헤라(Ἥρα, Hera)가 제우스를 속여 그리스군에 유리한 상황을 만듦. XV 제우스가 깨어나 트로이군을 다시 지원. XVI 파트로클로스(Πάτροκλος, Patroclus)가 아킬레우스의 갑옷을 입고 전투에 나섰다가 헥토르에게 죽음. XVII 파트로클로스의 시신을 둘러싼 치열한 전투. XVIII 아킬레우스가 파트로클로스의 죽음을 애도. 헤파이스토스(Ἥφαιστος, Hephaestus)가 새 갑옷을 제작. XIX 아킬레우스가 전장 복귀를 선언. 아가멤논과 화해. XX 신들이 직접 전투에 개입. 아킬레우스의 맹렬한 공격. XXI 아킬레우스가 스카만드로스(Σκάμανδρος, Scamander) 강과 싸움. XXII 아킬레우스와 헥토르의 운명적 결투. 헥토르의 죽음. XXIII 파트로클로스를 위한 장례 경기. XXIV 프리아모스(Πρίαμος, Priam)가 아킬레우스를 찾아와 헥토르의 시신을 돌려받음.
인간적 연민으로 마무리. - 오디세이아 Book별 줄거리 요약
Book 간략 줄거리 I 아테나(Ἀθηνᾶ, Athena)가 텔레마코스(Τηλέμαχος, Telemachus)에게
아버지 오디세우스(Ὀδυσσεύς, Odysseus)를 찾으라 권유.II 텔레마코스가 이타케(Ἰθάκη, Ithaca)에서 회의를 열어 구혼자들을 꾸짖고, 여행을 준비. III 텔레마코스가 스파르타로 가는 길에 네스토르(Νέστωρ, Nestor)를 만나 조언을 얻음. IV 메넬라오스(Μενέλαος, Menelaus)와 헬레네(Ἑλένη, Helen)를 만나
트로이 이후의 이야기를 듣고, 오디세우스 소식을 접함.V 님프 칼립소(Καλυψώ, Calypso)의 섬에서 오디세우스가 떠나도록 신들이 명령,
그는 뗏목을 타고 항해 시작.VI 오디세우스가 파이아케스(Φαίακες, Phaeacians)의 섬에 표류,
공주 나우시카아(Ναυσικάα, Nausicaa)와 만남.VII 나우시카아의 안내로 왕 알키노오스(Ἀλκίνοος, Alcinous)의 궁정에 들어가 환대받음. VIII 파이아케스의 궁정에서 연회와 경기, 오디세우스가 자신의 정체를 드러냄. IX 오디세우스가 모험담을 이야기 시작: 키클롭스 폴리페모스(Πολύφημος, Polyphemus)와의 대결. X 아이올로스(Αἴολος, Aeolus)에게 바람 자루를 받지만 부하들의 실수로 실패,
이어 키르케(Κίρκη, Circe)의 섬에 도착.XI 저승 하데스(ᾍδης, Hades)를 방문해 테이레시아스(Τειρεσίας, Teiresias)의 예언을 듣고,
어머니 안티클레아(Ἀντίκλεια, Anticlea)와 만남.XII 세이렌(Σειρῆνες, Sirens), 스킬라(Σκύλλα, Scylla), 카립디스(Χάρυβδις, Charybdis)를 통과,
헬리오스(Ἥλιος, Helios)의 소 떼 사건으로 동료들 몰살.XIII 파이아케스의 도움으로 오디세우스가 마침내 이타케에 도착. XIV 돼지치기 에우마이오스(Εὔμαιος, Eumaeus)와 재회, 변장한 채 머무름. XV 텔레마코스가 귀환하여 에우마이오스와 합류. XVI 오디세우스와 텔레마코스가 서로의 정체를 밝히고 계획을 세움. XVII 오디세우스가 거지로 변장해 궁정에 들어가 구혼자들의 모욕을 받음. XVIII 구혼자들과 거지 이르스(Irus)와의 싸움. XIX 페넬로페(Πηνελόπη, Penelope)와 대화,
유모 에우리클레아(Εὐρύκλεια, Eurycleia)가 오디세우스를 알아봄.XX 구혼자들의 오만과 오디세우스의 분노가 고조됨. XXI 활 시합: 오디세우스만이 자신의 활을 당김. XXII 오디세우스와 텔레마코스가 구혼자들을 처단. XXIII 오디세우스와 페넬로페의 재회, 침대의 비밀로 정체 확인. XXIV 구혼자들의 친족들이 복수를 꾀하나, 아테나가 개입해 평화를 회복. - 📖 오디세이아 3부분 구조
✨ 이해 포인트구분 권(Books) 주요 내용 핵심 주제 ① 텔레마코스의
여정
(Telemachy)I–IV 아테나가 텔레마코스에게 아버지를 찾으라 권유; 네스토르, 메넬라오스, 헬레네를 만나며 오디세우스의 소식을 탐색 아버지 찾기, 성숙과 성장 ② 오디세우스의
방랑
(Wanderings)V–XII 칼립소의 섬 탈출 → 나우시카아와의 만남 → 파이아케스 궁정에서 모험담 회고: 키클롭스, 키르케, 저승, 세이렌, 스킬라·카립디스, 헬리오스의 소 떼 사건 시련,
지혜,
인내③ 귀환과 복수
(Return and
Revenge)XIII–XXIV 이타케 귀환 → 에우마이오스와 텔레마코스와 재회 → 궁정 잠입 → 활 시합 → 구혼자 처단 → 페넬로페와 재회 → 아테나의 중재로 평화 회복 귀환, 정의,
사랑,
질서 회복
• Telemachy (Books I–IV): 아들의 성장 이야기로 시작해, 독자가 오디세우스의 부재를 실감하게 함.
• Wanderings (Books V–XII): 오디세우스의 모험담이 중심, 신화적 요소와 인간적 고난이 교차.
• Return and Revenge (Books XIII–XXIV): 긴장감 넘치는 복수극과 감동적인 재회로 마무리. - 📌 다크틸릭 헥사미터(Dactylic Hexameter)란?
일리아드와 오디세이아는 모두 육각체(六角體)라고 흔히 부르는 헥사미터(hexameter), 정확히는 다크틸릭 헥사미터(dactylic hexameter)라는 운율 형식으로 쓰여 있다. 이 형식은 고대 그리스와 라틴 서사시의 전형적인 시적 구조이다.
• 헥사미터(hexameter): 한 행이 '6개의 metrical feet(운율 단위)'로 이루어진 시적 형식.
• 다크틸(dactyl): 한 발(foot)이 긴 음절 1개 + 짧은 음절 2개(— ◡ ◡)로 구성됨.
• 각 발은 다크틸(— ◡ ◡) 또는 스폰데(— —)로 변형될 수 있음.
• 마지막 6번째 발은 보통 — ◡ x (긴 음절 + 짧은 음절 + 자유 음절)로 끝남.
즉, 한 행은 대체로 이렇게 생겼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x ]
📖 예시
1. 일리아드 첫 구절 (그리스어 원문)
Μῆνιν ἄειδε, θεά, Πηληϊάδεω Ἀχιλῆος
(Mēnin aeide, thea, Pēlēïadeō Achilēos)
“노래하소서, 여신이여, 펠레우스의 아들 아킬레우스의 분노를”
이 한 행이 바로 다크틸릭 헥사미터로 구성되어 있다.
“Μῆνιν”에서 시작하는 긴-짧-짧의 리듬이 이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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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오디세이아 첫 구절 (그리스어 원문)
Ἄνδρα μοι ἔννεπε, Μοῦσα, πολύτροπον, ὃς μάλα πολλὰ
(Andra moi ennepe, Mousa, polytropon, hos mala polla)
“노래하소서, 뮤사여, 많은 꾀를 가진 그 사람을, 수많은 방랑을 겪은 자를”
역시 헥사미터로 쓰여 있으며, “Ἄνδρα”에서 시작하는 긴-짧-짧의 리듬이 반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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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 포인트
• 헥사미터는 단순히 운율적 장식이 아니라, 서사시의 장중함과 리듬감을 부여하는 장치이다.
• 낭송할 때 일정한 박자와 울림이 생겨, 청중이 이야기를 더 쉽게 기억하고 몰입할 수 있었다.
• 로마의 베르길리우스(Vergilius)의 *아이네이스(Aeneid)*도 같은 형식으로 쓰였다. - 📖「일리아드」와 「오디세이아」비교 요약
구분 일리아드 (Ἰλιάς, Iliad) 오디세이아 (Ὀδύσσεια, Odyssey) 제목
의미“일리온(Ἴλιον, Ilion, Troy)의 이야기”
→ 트로이 전쟁 서사“오디세우스(Ὀδυσσεύς, Odysseus)의 이야기”
→ 귀환 서사배경 트로이(Τροία, Troy) 전쟁 10년째 트로이 전쟁 이후 귀환길 주인공 아킬레우스(Ἀχιλλεύς, Achilles) 오디세우스(Ὀδυσσεύς, Odysseus) 핵심
사건아가멤논(Ἀγαμέμνων, Agamemnon)과 아킬레우스의 갈등;
헥토르(Ἕκτωρ, Hector)와의 대결;
파트로클로스(Πάτροκλος, Patroclus)의 죽음;
프리아모스(Πρίαμος, Priam)의 간청칼립소(Καλυψώ, Calypso)의 섬 탈출; 키클롭스 폴리페모스(Πολύφημος, Polyphemus)와의 대결; 키르케(Κίρκη, Circe), 세이렌(Σειρῆνες, Sirens), 스킬라(Σκύλλα, Scylla)와 카립디스(Χάρυβδις, Charybdis) 등 시련; 구혼자 처단, 페넬로페(Πηνελόπη, Penelope)와 재회 주제 분노(μῆνις, mēnis)와 전쟁의 비극 귀환(νόστος, nostos)과 인내, 지혜 신들의
역할제우스(Ζεύς, Zeus), 아테나(Ἀθηνᾶ, Athena), 아폴론(Ἀπόλλων, Apollo) 등 신들의 개입으로 전쟁의 향방이 바뀜 아테나의 보호, 포세이돈(Ποσειδῶν, Poseidon)의 방해 등 신들의 개입으로 모험이 길어지고, 귀환 후 복귀가 가능해짐 결말 헥토르의 시신을 프리아모스에게 돌려주며 인간적 연민으로 마무리 오디세우스가 구혼자들을 처단하고, 페넬로페와 재회하며 평화 회복 - 📖 일리아드 (Iliad) 명대사

- 📖 오디세이아 (Odyssey) 명대사

- 📖 제3자들의 유명 언급
인물 원문 (영문) 한글 번역문 출처 T.S. Eliot “Homer is the original of all epic poetry, and the Iliad and the Odyssey are the foundation of Western literature.” “호메로스는 모든 서사시의 원형이며, 일리아드와 오디세이아는 서양 문학의 기초다.” T.S. Eliot,
On Poetry and Poets (1957)Simone Weil “The Iliad is the poem of force, and it shows how force turns men into things.” “일리아드는 힘의 시이며, 그것은 힘이 인간을 사물로 바꾸는 과정을 보여준다.” Simone Weil, essay The Iliad,
or the Poem of Force (1939)Bernard Knox “The Odyssey is not merely a tale of return, but a song of identity and the restoration of community.” “오디세이아는 단순한 귀환담이 아니라, 정체성과 공동체의 회복을 노래한다.” Bernard Knox,
introduction to Robert Fagles’ translation of The Odyssey
(Penguin Classics, 1996) - 📖 오디세이아의 문학적 교훈과 메시지
1. 귀환(νόστος, nostos)의 의미- 인간은 결국 고향과 가족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메시지.
- 오디세우스의 긴 여정은 단순한 항해가 아니라, 정체성과 삶의 근원으로의 회귀를 상징.
- 주제문 : “모든 방랑은 결국 집으로 향한다.”
- 오디세우스는 무력보다 지혜와 꾀로 위기를 극복.
- 세이렌, 키클롭스, 스킬라·카립디스 등 시련은 인간의 인내와 지혜의 시험.
- 주제문 : “힘보다 오래 견디는 지혜가 인간을 구한다.”
- 신들은 인간의 운명을 좌우하지만, 인간의 선택과 의지가 여전히 중요.
- 아테나의 도움과 포세이돈의 방해 속에서도 오디세우스는 자신의 길을 걸어감.
- 주제문 : “운명은 신이 짜지만, 그 길을 걷는 것은 인간이다.”
- 페넬로페의 인내와 충절은 오디세우스의 귀환을 완성하는 마지막 열쇠.
- 부부의 재회는 단순한 사랑 이야기가 아니라, 질서와 공동체의 회복을 의미.
- 주제문 : “사랑과 신뢰는 가장 긴 여정의 끝에서 기다린다.”
- 텔레마코스의 여정은 아버지의 귀환과 병렬적으로 진행되며, 세대 간 계승을 보여줌.
- 오디세우스의 귀환은 단순히 개인의 귀환이 아니라, 아들의 성숙과 가문의 지속을 의미.
- 주제문 : “아버지의 귀환은 아들의 성장을 완성한다.”
“오디세이아는 인간이 시련 속에서 지혜와 인내로 운명을 극복하며,
결국 사랑과 공동체의 회복을 통해 삶의 의미를 되찾는 이야기이다.”

대표적으로 확인된,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리아드·오디세이아 관련 미술품
🎨 일리아드 관련 대표 작품
- 피터 폴 루벤스(Peter Paul Rubens), 「The Wrath of Achilles」 (1630–1635)
바로크 시대 거장 루벤스가 그린 아킬레우스의 분노 장면. 유럽 미술사에서 일리아드를 시각화한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로 꼽힌다. - 자크-루이 다비드(Jacques-Louis David), 「Hector」 (1778)
신고전주의 화가 다비드가 헥토르를 주제로 그린 작품. 전설적인 트로이의 영웅 헥토르를 엄숙하고 생명 없는 상태로 묘사하며, 극적인 자연주의와 다비드의 후기 고전주의적 절제의 초기 징후를 결합한다. - 장 오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Jean-Auguste-Dominique Ingres), 「The Apotheosis of Homer」 (1827)
루브르에 소장된 대작으로, 호메로스를 신격화하며 일리아드와 오디세이아의 위상을 함께 기념한다.
(↑위의 그림 '호메로스의 신격화'는 랑스 신고전주의 화가 장 오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가 1827년에 그린 웅장한 그림으로, 현재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 INV 5417번 작품으로 전시되어 있다. 대칭적인 구도의 이 작품은 날개 달린 신이 승리(Victory) 또는 우주(the Universe)를 의인화하여 호메로스에게 왕관을 씌워주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다. 44명의 다른 인물들은 마치 고전적인 신앙 고백처럼 시인에게 경의를 표하고 있다.) 호메로스를 둘러싸고 있는 인물들은 고대와 현대의 시인, 예술가, 철학자들이다 (호레이스, 페이시스트라토스, 리쿠르구스, 버질, 라파엘, 사포, 알키비아데스, 아펠레스, 에우리피데스, 메난더, 데모스테네스, 아이스킬로스, 소포클레스, 헤로도토스, 오르페우스, 리누스, 호머, 아테네의 무사, 이우스, 승리 또는 우주, 핀다르, 헤시오도스, 플라톤, 소크라테스, 페리클레스, 피디아스, 미켈란젤로, 아리스토텔레스, 사모트라케의 아리스타르코스, 알렉산더 대왕, 단테, 일리아스 의인화, 오디세이 의인화, 이솝, 윌리엄 셰익스피어, 장 드 라 퐁텐, 토르콰토 타소,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니콜라 푸생, 피에르 코르네유, 장 라신, 몰리에르, 니콜라스 보일로, 롱기누스, 프랑수아 페넬롱, 크리스토프 빌리발트 글루크, 루이스 바즈 데 카모에스). 1865년 그림에서는 셰익스피어, 타소, 카모에스를 빼고, 이크 티누스, 줄리오 로마노, 존 플랙스먼, 자크 루이 다비드, 플리니우스 대제, 플루타르코스, 코시모 데 메디치, 루이 14세, 교황 레오 10세 를 포함한 수십 명의 새로운 인물을 추가했다.
🎨 오디세이아 관련 대표 작품
- 아티카 흑화 도기(Attic Black-Figure Vase), 「Odysseus and the Sirens」 (기원전 6세기)
오디세우스가 세이렌의 노래를 견디는 장면을 묘사한 고대 그리스 도기. 현재 브리티시 뮤지엄에 소장. - 아르놀트 뵈클린(Arnold Böcklin), 「Odysseus and Calypso」 (1883)
스위스 상징주의 화가 뵈클린이 그린 작품으로, 칼립소의 섬에서 오디세우스의 고독을 표현. - 존 플랙스먼(John Flaxman), 「Illustrations of Homer’s Odyssey」 (1805)
영국 신고전주의 조각가 플랙스먼의 선화 삽화집. 오디세이아의 장면들을 단순하고 장엄한 선으로 표현해 유럽 전역에 큰 영향을 끼쳤다. -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John William Waterhouse, 1849–1917),「Ulysses and the Sirens」(1891)
영국, 후기 라파엘전파(Pre-Raphaelite Brotherhood) 계열 화가.
소장처: 영국 국립 미술관 계열 소장 (영국)
오디세이 관련 회화 가운데 대중성과 미술사적 영향력을 동시에 지닌 작품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그림 중 하나다. 워터하우스는 세이렌(Σειρῆνες, Sirens)을 반인반조(半人半鳥)의 존재로 묘사하며, 고대 문헌에 충실한 동시에 강렬한 시각적 전형을 만들어냈다.
돛대에 묶인 오디세우스는 움직일 수 없지만, 그의 눈과 얼굴은 노래를 향해 있다. 이 그림에서 유혹은 육체가 아니라 소리와 기억의 형태를 띤다. 세이렌들은 공격적이지 않으며, 오히려 침착하고 치명적이다.
이 작품은 이후 세이렌을 묘사하는 거의 모든 시각 이미지의 기준점이 되었으며, “유혹을 견디는 인간의 의지”를 가장 서정적으로 보여준다.


📜 코르푸 섬과 신화적 배경
- 간단히 말하면, 코루푸(Κέρκυρα, Corfu)는 호메로스 '오디세이아' 속 파이아케스(Φαίακες, Phaeacians)의 섬 ‘스케리아(Scheria)’와 동일시되며, 오디세우스가 귀환길에 마지막으로 머문 전설적 장소로 알려져 있다.
- 스케리아(Scheria)와 파이아케스(Phaeacians)
호메로스 '오디세이아'에서 오디세우스(Ὀδυσσεύς, Odysseus)는 칼립소(Καλυψώ, Calypso)의 섬을 떠난 뒤 표류하다가 파이아케스의 섬에 도착한다. 이 섬은 후대에 코루푸와 동일시되었고, 파이아케스는 바다 항해에 능한 신비로운 민족으로 묘사된다. 그들의 왕 알키노오스(Ἀλκίνοος, Alcinous)와 공주 나우시카아(Ναυσικάα, Nausicaa)가 오디세우스를 환대하고, 그가 고향 이타케(Ἰθάκη, Ithaca)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 오디세우스와 나우시카아의 만남
오디세우스가 난파 후 해변에 쓰러져 있을 때, 나우시카아가 시녀들과 함께 빨래를 하러 나왔다가 그를 발견한다. 이 장면은 '오디세이아'에서 가장 서정적인 순간으로 꼽히며, 코루푸의 전설적 풍경과 연결되어 오늘날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 포세이돈과 코르키라(Corcyra)
또 다른 전설에서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Ποσειδῶν, Poseidon)이 강의 신 아소포스(Ἀσωπός, Asopos)의 딸 코르키라(Κόρκυρα, Corcyra)를 사랑해 그녀를 섬으로 데려왔고, 그들의 아들 파이아코스(Phaeax)로부터 파이아케스 민족이 태어났다고 한다. 이 때문에 코루푸의 옛 이름은 코르키라(Corcyra)로 불렸다.
🌿 그리스語로 건네는 ‘행복을 비는 말’
✨ Να είσαι καλά (나 이세 칼라)
“부디 잘 지내기를.”
“당신이 평안하기를.”
그리스에서 가장 따뜻한 인사 중 하나입니다.
건강·행복·평온을 모두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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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Να είστε ευτυχισμένοι (나 이스테 에프티히스메니)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조금 더 공식적이고,
여행의 끝이나 편지의 마무리에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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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Χαίρετε (헤레테)
“기쁨이 함께하기를.”
고대 그리스어 χαίρω (기뻐하다)에서 온 말로,
만남과 이별 모두에 쓰이는 품격 있는 인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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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Καλή τύχη (칼리 티히)
“행운을 빕니다.”
여행길, 새로운 시작에 아주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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