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밤의 떼잠, 그리고 작은 날개짓〉
🐦 뱁새의 일생 · 운명 · 생존 사진: 野草(https://ns2511.tistory.com/2933), 글/그림: MJcafe 작다.겨우 11cm, 7g 남짓.덩굴 속에서심장이 뛴다.암수 한 쌍,풀잎과 거미줄로둥지를 엮고푸른 알을 품는다.“찌찌찌찌”소박한 울음.화려함 대신협력으로 사랑을 증명한다. 열두 날,작은 생명들이 깨어난다.부부는 날마다 곤충을 물어작은 입 속으로생을 건네준다.짧은 날개짓,긴 꼬리의 흔들림,그 속에 담긴 헌신.뻐꾸기의 탁란,어치와 뱀의 위협.그러나 작은 심장은끝내 꺾이지 않는다. 평균 수명, 2~5년.짧은 생애를 지켜내기 위해많은 알을 남긴다.성조까지 닿는 것은 일부.그러나 무리 속에서새로운 세대가덤불을 다시 채운다.가을은,세대와 운명의 계절이다. 찬 바람 몰아..
2026. 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