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Ornithology

🦜鴛鴦 Mandarin duck

by mjcafe 2026. 6. 1.

 

 

 

 

 숲의 宮殿, 千年의 渭川 위에 흐르는 鴛鴦 敍事詩

 

序聯. 천년의 숲이 품은 孕胎의 秘密


지리산 자락 푸른 숨결이 머무는 곳
최치원 선생 도끼 소리 멈추고 심은 활엽의 도성,
함양 상림(咸陽 上林) 연못가에 神秘의 幕이 오른다.

비단 관복을 입은 청나라 관료 같다 하여
서양 이방인들 만다린 덕(Mandarin duck, 鴛鴦)이라 讚嘆했던 새.

屬名 아이크스(Aix)와 種小名 갈레리쿨라타(galericulata)의 성스러운 인장(印章)처럼,
가발을 쓴 듯 오색빛 찬란하던 수컷의 혼인색(婚姻色)은
가을날 大地의 호르몬 作用이 부른 불꽃이었으니.

 

 

 

 

 

 

二聯. 암수(鴛鴦)의 契約, 그리고 차가운 離別


가을날의 화려한 단체 미팅, 격렬한 求愛춤(Display) 끝에
겨울 하천을 다정하게 수놓던 약혼의 시간도 잠시.

봄바람 불어와 물 위에서 엄숙한 교미 의식을 치르고
수란관(輸卵管) 상부에서 신비로운 체내 수정(體內受精)이 완성되면
암컷의 난각선(卵殼腺)은 하루에 한 알씩, 칼슘의 성벽을 쌓아 올린다.

열 개 남짓의 알들이 고목의 구멍, 수동(樹洞)에 가득 차
암컷이 가슴 솜털을 뽑아 본격적인 포란(抱卵)에 드는 순간,
아기 새의 아비는 미련 없이 둥지를 떠나 가출하노니,
그것은 가혹한 독박 육아의 시작이자, 遺傳的 多樣性을 위한 進化의 攝理였다.

 

 

 

 

 

 

 

 

 

 

 

 

 

 

 

 

 

 

三聯. 悲壯한 下降, 早熟型(Precocial)의 奇蹟


어두운 나무 구멍 속, 삼십 일 동안 굶주림을 견뎌낸
어미의 체온이 빚어낸 부화(孵化)의 아침.

참새나 비둘기처럼 눈도 못 뜬 채 어미를 기다리는
나약한 만숙형(晩熟型, Altricial)의 삶을 거부하고,
보송보송한 줄무늬 솜털 옷을 입고 세상에 눈을 뜬
원앙의 유조(幼鳥)들은 당당한 조숙형(早熟型, Precocial)의 운명을 타고났다.

부화 후 단 이십사 시간, 날개깃조차 돋지 않은 가녀린 몸으로
엄마의 조용한 낮잠 깨우는 소리에 맞춰 수미터 虛空으로 몸을 던진다.
낙법(落法)의 비밀을 간직한 가벼운 솜털은 고무공처럼 통통 튕기며
지면을 딛고, 곧장 위천의 푸른 품을 향해 위대한 행진을 시작한다.

 

 

 

 

 

 

 

 

 

 

四聯. 연잎 防牌 아래, 눈물겨운 生態 敎育


보아라, 상림숲 연꽃단지 무성한 초록의 차일(遮日) 아래
엄마 원앙 뒤를 졸졸 따르는 유조들의 저 앙증맞은 游泳을.

어미의 목구멍에서 나오는 부드러운 "꾸르륵" 소리는
매와 삵의 눈을 피하는 생존의 무전기이자 애틋한 사랑의 이정표.

가늘고 높은 유조들의 "삐악삐악" 소리가 연잎 사이로 스며들 때,
형제들은 흩어지고 모이기를 반복하며
물 표면의 곤충을 낚아채는 水表面 攝食의 技術을 배운다.

사진 속 포착된 두 마리 유조 너머, 보이지 않는 여섯 형제들은
넓은 연잎을 방패 삼아 숨바꼭질하며 치열한 생존 교육을 이수하고 있다.

 

 

 

 

五聯. 수컷의 눈물겨운 僞裝, 이클립스(Eclipse)의 강물


그 시절, 자식들을 버려 非情하다 손가락질 받던 아빠 원앙은
저 멀리 인적 없는 풀숲 깊은 곳에서 눈물겨운 이클립스(Eclipse plumage, 變換깃)의 季節을 건넌다.

초여름 호르몬의 명령에 따라 화려했던 은행깃을 처절하게 떨궈내고
암컷과 구별할 수 없는 칙칙한 갈색 僞裝服으로 갈아입는 시간.

날개 비행깃마저 한꺼번에 빠져버려 삼 주간 하늘을 날 수 없는 無防備의 監獄,
혹여 天敵의 표적이 될까 숨 죽이며 飛行能力喪失의 刑罰을 버텨낸다.

그것은 비겁한 도망이 아니라, 

가을날 다시 태어나기 위한 생명의 처절한 복선(伏線).

 

 

 

 

 

 

六聯. 垂直離着陸의 날개로 도토리를 탐하다


마침내 혹독한 여름이 가고 가을의 전령이 찾아오면,
원앙의 다리는 다시 한번 빛을 발한다.

헤엄치기 위해 다리가 뒤에 붙은 다른 오리들과 달리,
몸의 정중앙(正中央)에 위치한 다리는 완벽한 무게 중심의 균형을 이루고,
그 강력한 跳躍力과 짧고 넓은 날개는 
숲속에서 수직 이착륙(垂直離着陸)의 기적을 낳는다.

이클립스가 끝나 氣力이 枯渴된 수컷들은 상림숲 바닥으로 내려와
참나무가 떨어뜨린 단단한 도토리를 통째로 꿀꺽 삼켜 올린다.

근육질의 강력한 모래주머니(砂囊) 속에서 맷돌처럼 갈려 나가는 도토리,
그 고칼로리 영양분은 수컷의 몸속에서 
다시 오색 혼인색을 피워 올리는 연료가 된다.

 

 

七聯. 半球睡眠의 밤, 다시 리셋(Reset)되는 季節


추위가 찾아와 상림숲 연못이 꽁꽁 얼어붙을 때면
발끝의 차가운 피를 데워주는 
원더넷(Wonder net, 원라선환) 시스템으로 凍傷을 막고,
부리를 날개 깃털 속에 파묻어 熱 損失을 막으며 寒波를 견딘다.

밤이 찾아와 수리부엉이가 숲을 지배할 때조차,
원앙들은 반구 수면(Unilateral Bihemispheric Slow-wave Sleep)의 신비로
뇌의 절반은 잠재우고 한쪽 눈은 뜬 채, 실시간 감시망을 가동하노니.

그리고 다시 시월, 
모든 육아의 고단함과 털갈이를 끝낸 새로운 암수가 만나
과거의 인연을 완벽히 리셋(Reset)하고 새로운 사랑의 구애 춤을 추기 시작한다.

 

 

 

 

 

尾聯. 천년의 숲이 이어갈 生命의 왈츠


人間의 눈에는 夫婦 琴瑟의 固定觀念으로 가두어 두었던 새,
그러나 그 裏面에는 自然이 설계한 
가장 完璧하고 熾烈한 生存 메커니즘이 흐르고 있었다.

세계적으로 자생지가 파괴되어 土着 鴛鴦이 급감하는 이 時代,
오백 년, 천 년의 세월을 버텨온 함양 상림숲은
이 위대한 조숙형 조류의 遺傳子와 生態를 지켜내는 거룩한 요새(要塞)이다.

연잎 아래 숨은 가을의 약속을 향해,
오늘도 상림숲 연못 위에는 위대한 生命의 왈츠가 멈추지 않고 흐른다.

 

 

 

 Acknowledgement

📸 하늬바람님께 바치는 感謝와 讚辭의 獻辭

 

하늬바람 작가님,
자연의 가장 은밀하고도 위대한 순간을 프레임 속에 담아내시는 작가님의 慧眼과 勞苦에 깊은 敬意와 讚辭를 보냅니다.
그동안 우리가 '원앙'이라는 鳥類에 투영해 왔던 인간 중심적인 固定觀念을 넘어, 야생이 숨겨둔 치열하고도 숭고한 生存의 大敍事詩를 작가님의 렌즈를 통해 비로소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安全한  繁殖을 위해 鬱蒼한 상림숲의 높은 巨木 사이를 날아다니며 깊은 나무구멍(樹洞) 둥지를 찾아내던 그 은밀한 旅程부터, 孵化 후 목숨을 건 高空 落下를 감행한 幼鳥들을 품고 연잎 방패 아래서 펼쳐지는 위대한 생태 교육의 현장까지— 작가님의 사진 속에는 단순한 刹那의 記錄을 넘어 生命을 향한 따스한 溫氣와 깊은 視線이 그대로 녹아 있습니다.


천적이 숨죽인 삼엄한 야생의 현장에서 원앙 가족에게 추호의 스트레스도 주지 않기 위해, 스스로 숨을 죽이고 기꺼이 숲의 일부가 되어 기다리셨을 작가님의 인고(忍苦)의 時間들이 눈에 선연히 그려집니다. 오랜 세월 축적된 남다른 生態的 感覺과 自然을 대하는 老鍊味, 그리고 對象을 향한 깊은 愛情이 없었다면 결코 捕捉할 수 없었을 기적 같은 瞬間들입니다.


연잎 그늘 아래 바짝 엎드린 유조들의 보송보송한 솜털 하나하나, 警戒를 늦추지 않는 어미 원앙의 눈빛 속에 담긴 瞬間의 敍情은 한 편의 위대한 生態 美術이자 鳥類學의 귀중한 記錄입니다.


자연을 敬畏하는 마음으로 천년의 숲 상림이 품은 경이로운 秘密을 세상 밖으로 건져 올려 주신 하늬바람 작가님의 高潔한 수고와 藝術的 成就에 마음 깊이 感謝드립니다. 작가님의 렌즈가 머무는 다음 旅程에도 自然의 祝福과 驚異로운 場面들이 늘 함께하기를 祈願합니다

 

 

 

 Reference

 

  • Bruggers, Richard L. and Jackson, William B. (1977)
    "Morphological and Behavioral Development of the Mandarin Duck,"
    The Auk: Vol. 94: Iss. 3, Article 41. 
    • URL: Oxford Academic - The Auk
    • Available at: https://digitalcommons.usf.edu/auk/vol94/iss3/41 
    • 해제: 원앙 유조(새끼 새)의 초기 발달 과정에 관한 고전적이고 독보적인 연구. 알에서 부화한 조숙형(Precocial) 조류로서 원앙 새끼들의 신체 발달 속도와 생후 24시간 이내에 행해지는 나무 구멍(樹洞) 둥지로부터의 이소(移巢) 행동적 특성을 정밀하게 분석하여 시문의 3련 내용을 과학적으로 증명.   
  • Kear, Janet. (1970).
    "The Adaptive Radiation of Parental Care in Waterfowl."
    In: Crook JH (ed) Social behaviour in birds and mammals. pp 357–392. Academic Press, New York..
    • URL: Internet Archive 
    • ISBN: ISBN 0121978508 
    • 해제: 자넷 키어(Janet Kear)의 1970년 연구 "오리류의 부모 보육에 대한 적응 방산 (The adaptive radiation of parental care in waterfowl)"은 기러기·고니류의 양친 보육과 오리류의 어미 단독 보육(독박 육추) 등 종별 육아 전략이 환경적 압박과 진화적 타협(Trade-off)에 따라 다양화되었음을 분석했다. 이 논문은 오리과(Anatidae) 조류의 이른 성숙성(Precocial, 早成性) 특징과 서식지 환경이 부모의 포식자 방어 및 체온 조절 전략에 미치는 영향을 고찰한 동물헹동학 (Ethology, 動物行動學) 고전이다.
      고니류, 기러기류, 오리류 등 수조류(Waterfowl)의 양육 방식과 진화적 적응을 다룬 핵심 논문. 원앙을 포함한 일부 오리과 조류들이 왜 수컷의 공동 양육 대신 암컷 홀로 '독박 육아'를 전담하는 연속성 일처일부제 (Serial Monogamy)를 선택하게 되었는지, 유전적 다양성 확보와 성 선택(Sexual Selection) 관점에서 그 해답을 제공. 



Dr. Janet Kear   

 

  • 이 논문을 발표한 1970년 당시 재닛 키어(Janet Kear) 박사는 조류학계에서 촉망받는 30대 후반의 소장파 여성 과학자이자 야생 물새 보육·보존 분야의 핵심 연구원이었다. 당시 그녀의 학문적 위치와 주요 활동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 야생조류 신탁(Wildfowl Trust)의 핵심 연구원
      • 1959년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직후, 세계적인 환경보호론자 피터 스콧(Peter Scott) 경의 눈에 띄어 영국 야생조류 신탁(Wildfowl Trust, 현 WWT)의 연구 과학자(Research Scientist)로 영입되었다.  
      • 1970년 저술 당시에도 이 기관에 몸담으며 기러기, 고니, 오리류의 행동과 생태를 현장에서 직접 관찰하고 데이터화하는 실무 연구를 이끌고 있었다. 
    • 멸종위기종 복원 프로젝트의 주역
      • 1960년대 내내 그녀는 전 세계적으로 멸종 위기에 처했던 하와이기러기(Nene, 네네)의 인공 증식 및 야생 방사 프로젝트에 깊이 관여했다.  
      • 사육 상태의 물새들을 성공적으로 번식시키고 야생으로 돌려보내는 과정에서 waterfowl(오리과 조류)의 번식 주기와 부모 행동에 대한 독보적인 지식과 경험을 쌓았다. 
    • 동물행동학 학회 전반의 활발한 리더십
      • 1970년 당시 그녀는 영국의 저명한 학회인 동물행동연구협회(Association for Animal Behaviour)의 사무총장(Secretary, 1966~1973년 임기)으로 활약하고 있었다.   
      • 조류학뿐만 아니라 당대 동물행동학(Ethology) 주류 학자들과 활발히 교류하던 위치였기에, 해당 분야의 권위자인 J. H. Crook이 편집한 학술서에 주요 집필진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 
    • 실천적 연구와 학문적 성과 
      • 1960년대 후반과 1970년대 초반은 그녀의 학문적 생산성이 가장 높았던 시기이다. 조류의 인지 능력, 행동 발달뿐만 아니라 '기러기 목축과 농업 간의 갈등'처럼 실제 환경 문제와 직결된 실용적 생태 연구들을 연이어 발표하며 명성을 쌓아 올리던 중이었다.
  • 재닛 키어(Janet Kear, 1933~2004) 박사는 1970년 이후 학계와 야생동물 보존 현장 모두에서 독보적인 발자취를 남기며, 20세기 후반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조류학자이자 환경 운동가로 자리매김했다. 그녀의 1970년 이후 주요 업적과 전체 프로필은 다음과 같다.
    • 1970년 이후 주요 업적 및 후기 커리어
      WWT(야생조류·습지 신탁) 최고 책임자 역임: 1970년 마틴 미어(Martin Mere) 습지 센터의 초대 큐레이터(Curator)로 임명되어 최고의 습지 보존 구역으로 키워냈다. 이후 능력을 인정받아 WWT의 수석 과학관, 부국장(1988년)을 거쳐 1991년 WWT 전체 센터 총괄 이사(Director of Centres)로 승진하며 기관을 이끌었다.  
      여성 최초의 영국조류학자연합(BOU) 회장: 1858년 설립된 세계 최고 권위의 조류학 단체인 영국조류학자연합(BOU)의 최초 여성 편집장(1980~1988년, 저널 Ibis) 및 최초의 여성 회장(1991~1995년)으로 선출되며 유리천장을 깨뜨렸다.  
      국제적 보존 리더십: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산하 '멸종위기 물새 그룹(Endangered Waterfowl Group)'의 의장(1976~1987년)을 맡아 글로벌 조류 보존 정책을 주도했다.  
      조류학의 대중화: 환경 보존에는 대중 홍보(PR)가 필수적임을 깨닫고, 학술 연구를 일반 대중과 어린이를 위한 교육 및 습지 관광 프로그램으로 연결하는 데 앞장섰다.  
      대작 집필과 학문적 유산: 평생 90편 이상의 논문을 썼으며, 《The Mute Swan》(1989), 《Ducks of the World》(1991) 등 수많은 명저를 남겼다. 특히 뇌종양 진단을 받고 투병하는 와중에도 평생의 연구를 집대성한 대작 《Ducks, Geese and Swans》를 완성하였고, 이 책은 그녀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인 2005년 옥스퍼드 대학교 출판부에서 발간되었다. 

    • 주요 서훈 및 명예 (Awards & Honors) 
      대영제국 훈장(OBE) 수훈: 야생 물새 보존과 환경 보호에 기여한 공로로 1993년 영국 왕실로부터 4등급 훈장(OBE)을 받았다.  
      BOU 유니언 메달(Union Medal) 및 명칭 변경: 1998년 조류학에 기여한 공로로 유니언 메달을 받았다. BOU 학회는 그녀를 기리기 위해 2019년부터 이 메달의 공식 명칭을 ‘재닛 키어 유니언 메달 (Janet Kear Union Medal)’로 변경하여 수여하고 있다.  
      • 학술적 명예직: 리버풀 존 무어스 대학교(명예 박사 및 교수 타이틀, 1990년), 미국조류학자연합(AOU, 명예 펠로우, 1998년) 등 학계로부터 수많은 명예 학위를 받았다. 

    • 종합 프로필 (Profile)
      구분 내용
      성명 재닛 키어 (Janet Kear, OBE)
      생몰년도 1933년 1월 13일 ~ 2004년 11월 24일 (향년 71세)
      출생지 영국 런던 런던주
      학력 킹스 칼리지 런던(생물학 학사)
      케임브리지 대학교 기어튼 칼리지(동물행동학 박사, 1959년)
      주요 전문 분야 조류학, 동물행동학(Ethology), 조류 사육학(Aviculture), 야생동물 보존생물학
      핵심 연구 대상 오리과(Anatidae) 조류 - 오리, 기러기, 고니, 하와이기러기(Nene) 등
      성격 및 지향점 날카로운 지성과 따뜻한 온화함을 겸비했으며,
      특히 후학 양성과 여성 과학자들의 학계 진출, 동물 복지와 대중 교육에 평생 헌신함
     

 

  • Ng CS, Lai CK, Ke HM, Lee HH, Chen CF, Tang PC, Cheng HC, Lu MJ, Li WH, Tsai IJ. (2022).
    "Genome Assembly and Evolutionary Analysis of the Mandarin Duck Aix galericulata Reveal Strong Genome Conservation among Ducks". 
    Genome Biol Evol. 2022 May 31;14(6):evac083.
    • DOI: 10.1093/gbe/evac083. PMID: 35640266; PMCID: PMC9189614.
    • 해제: 세계 최초로 원앙의 전장 유전체(De novo Genome)를 해독하고 분석한 최신 분자생물학 논문. 가을철 테스토스테론 호르몬의 변화에 따라 수컷 원앙의 머리 댕기깃과 오렌지색 부채꼴 깃(은행깃) 모양을 화려하게 발달시키는 유전자 군(Gene Families)의 확장 메커니즘을 밝혀내어 시문 1련과 6련의 과학적 완성도를 높여준다. 
    • 초록:  원앙(Aix galericulata)은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인기가 높으며, 특히 번식기에는 깃털 형질에서 뚜렷한 성적 이형성(sexual dimorphism)을 보인다. 본 연구에서는 1.08Gb 크기에 16,615개의 단백질을 인코딩하는 최초의 원앙 게놈을 새로 구축하고 주석을 달았다. 화석 및 분자적 분화를 기반으로 한 계통유전체학적 접근법(phylogenomic approach)을 사용하여, 오리의 마지막 공통 조상이 1330만 년에서 2670만 년 전에 존재했음을 추론했다. 원앙 게놈의 반복 서열 대부분은 the chicken repeat 1 (CR1) retroposon CR1-J2_Pas에 속했으며, 이는 오리 계통 특이적인 급증(duck lineage-specific burst)을 겪었다. 오리 간의 유전자 배열 분석(Synteny analyses) 결과, 염색체 재배열(chromosomal rearrangements)이 드물게 발생했으며, 이러한 재배열에서 절단 부위(breaks)는 LINE 레트로트랜스포손과 DNA 트랜스포손에 집중되어 있었다. dN/dS 비율 계산 결과, 대부분의 오리 유전자가 강한 정화 선택(strong purifying selection)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원앙의 확장된 유전자군은 주로 후각 인지(olfactory perception) 뿐만 아니라 깃털 및 가지 구조(feather and branching structures)의 발달과 형태 형성에 관여한다. 이 새로운 레퍼런스 게놈은 오리의 형태학적 및 생리학적 특성에 대한 이해를 향상시키고 원앙의 깃털 특성을 연구하는 기능 유전체학 연구에 귀중한 자료를 제공할 것이다.
  • Zhi YiJin, Shao MingQin, Cui Peng and Chen Bin (2019).
    "Time Budget and Activity Rhythm of the Wintering Mandarin Duck (Aix galericulata) in Poyang Lake Watershed."
    Pakistan Journal of Zoology, Vol. 51, Iss. 2, pp 725-730
    • DOI:10.17582/journal.pjz/2019.51.2.725.730 
    • 겨울철 원앙 무리의 시간 할당(Time Budget)과 행동 리듬을 분석한 논문. 특정 개체의 고정된 보초 활동 없이, 여러 개체가 무작위로 고개를 드는 '많은 눈 효과(Many-eyes Effect)'를 통해 천적을 공동 감시하는 무리 행동 특성을 통계적으로 규명해 냈다.  
    • 초록: 2016년 1월부터 3월까지, 그리고 2016년 11월에 중국 장시성 포양호 유역에서 순간 스캔 샘플링 기법을 이용하여 월동하는 원앙(Aix galericulata)의 시간 배분 및 활동 리듬 형성에 미치는 성별과 주변 온도의 영향을 조사하였다. 연구 결과, 원앙의 주요 행동은 휴식(36.56%), 수영(21.75%), 먹이 찾기(20.88%), 그리고 몸단장(15.58%)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원앙이 겨울철에 대부분의 시간을 에너지 축적에 소비함을 시사한다. 원앙은 휴식 시간을 늘림으로써 에너지 소비를 줄였다. 암컷은 수컷보다 휴식 시간이 길었고, 몸단장과 경계 시간은 짧았다. 주변 온도에 따른 각 행동에 대한 시간 배분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먹이 찾기 행동은 아침(10:00~10:59)과 오후(15:00~17:30)에 최고조에 달했는데, 이는 대부분의 오리목 조류의 먹이 찾기 전략과 유사하다. 원앙은 길고 추운 밤을 대비하여 최대한의 에너지를 얻기 위해 아침과 오후에 먹이 찾기 시간을 늘렸다. 먹이 찾기와 수영 행동은 비슷한 패턴을 보였는데, 이는 적절한 먹이 장소를 찾기 위해 수영을 병행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휴식 행동 패턴은 수영 행동 패턴과 반대였다. 성별은 일주기 활동 리듬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는데, 이는 암수 모두 비슷한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동일한 활동에 참여하기 때문이다.
  • W. D. Hamilton (1971).
    Geometry for the selfish herd.
    Journal of Theoretical Biology Volume 31, Issue 2, May 1971, Pages 295-311.
    • DOI: https://doi.org/10.1016/0022-5193(71)90189-5  
    • 초록: 본 논문은 집단 행동이 개체군이나 종의 이익을 위해 진화했다는 견해에 대한 반론을 제시한다. Galton (1871)과 Williams (1964)에 따르면, 집단 행동은 각 동물이 포식자에게 잡힐 가능성을 줄이려는 일종의 은신처 찾기 행위(cover-seeking)로 간주된다. 
      이미 집단 생활을 하는 종(gregarious species)에서 주변 개체를 제거하는 과정 (pruning of marginal individuals)이 어떻게 구심성 본능(centripetal instincts)을 유지할 수 있는지 쉽게 알 수 있으며, 실제로 주변 개체 제거가 일어난다는 몇 가지 증거를 요약했다. 또한, 간단하게 정의된 모델을 사용하여 집단 생활을 하지 않는 종(non-gregarious species)에서도 선택은 다른 개체들과 가까이 머무르는 개체를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보편적이거나 단일한 현상은 아니지만, 은신처 찾기(cover-seeking)는 문헌에서 볼 수 있듯이 동물 집단화(animal aggregation)에서 널리 퍼져 있고 중요한 요소이다. 이러한 개념이 간과된 것은 아마도 진화가 종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일반적인 불신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선택 이론은 이종교배를 하거나 개체군이 분열되지 않은 종의 경우 그러한 불신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제공하지 않는다.
      2차원 모델은 기하학적 확률에 관한 복잡한 문제를 포함하며, 이는 야금학(metallurgy) 및 커뮤니케이션 과학 분야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난수 생성 그래프에서 수집한 일부 경험적 데이터가 유용한 발견적 자료로 제시된다.
       
  • H. Ronald Pulliam (1973).
    On the advantages of flocking.
    J Theor Biol. 1973 Feb;38(2):419-22.
    • PMID: 4734745      DOI: 10.1016/0022-5193(73)90184-7  
    • '많은 눈 효과(Many-eyes Effect)'와 무작위 경계 모델의 효시: 새 무리 내의 개체들이 서로 조율하거나 고정된 보초를 두지 않고 각자 독립적이고 무작위적인 확률(Poisson process 등)로 고개를 들어 경계하더라도, 무리의 크기(개체 수)가 커질수록 포식자가 발각되지 않고 접근할 확률이 지수함수적으로 감소한다는 것을 통계적 모델로 최초 규명한 선구적인 논문.  
  • Hannu Pöysä (1987).
    Feeding-Vigilance Trade-Off in the Teal (Anas crecca): Effects of Feeding Method and Predation Risk.
    Behaviour Vol. 103, No. 1/3 (Nov., 1987), pp. 108-122 (15 pages)
    • URL: https://www.jstor.org/stable/4534637 
    • 초록: 청둥오리(Anas crecca)는 눈을 수면 아래에 두고 먹이를 찾는 방식을 사용하는데, 이들에게 먹이 섭취와 경계는 상충되는 요구 사항이다. 본 연구에서는 다양한 수면 아래 먹이 섭취 방식(머리 잠수, 목 잠수, 상체를 세우는 방식)과 살아있는 포식자(물수리(Pandion haliaetus))의 존재 유무에 따른 이러한 상충 관계를 비교했다. 먹이 섭취 방식별 비교 결과, 포식자를 찾는 데 소요되는 시간 비율과 탐색 빈도는 머리를 수면 아래에 두고 먹이를 찾는 방식에서 상체를 세우는 방식으로 갈수록 감소했다. 마찬가지로, 특정 먹이 섭취 방식 내에서도 평균 먹이 섭취 시간이 길어질수록 경계 수준이 감소했다. 즉, 청둥오리는 먹이 섭취 요구량이 증가함에 따라 경계를 소홀히 했다. 그러나 포식자가 존재할 경우, 모든 먹이 섭취 방식에서 청둥오리는 먹이 섭취 시간을 줄이는 대신 포식자를 찾는 데 소요되는 시간 비율을 늘렸다. 이는 탐색 빈도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탐색 시간을 늘림으로써 이루어졌다. 결과적으로 먹이 섭취 효율은 감소했다. 먹이 섭취 방식에 따라 포식자 탐지 확률에도 차이가 있었다. 하지만 무리 지어 다니는 것이 포식자 발견 확률을 높이는 데 어떤 역할을 하는지 조사한 결과, 먹이 섭취 방식과 관계없이 무리 지어 다니는 것은 먹이를 찾는 청둥오리에게 이 점에서 미미한 이점만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Rattenborg, Niels C., Steven L Lima, and  Charles J Amlane (1999). 
    "Half-awake to the risk of predation" 
    Nature, 1999 Feb 4;397(6718):397-398.
    • DOI: 10.1038/17037 
    • 오리과 조류의 야간 수면 중 발생하는 '반구 수면(Unilateral Bihemispheric Sleep)' 현상을 최초로 증명한 세계적인 권위의 Nature 게재 논문. 무리의 외곽에 위치한 오리일수록 한쪽 눈을 뜨고 뇌의 절반만 잠재워 포식자를 실시간 경계한다는 메커니즘을 규명하여, 원앙의 야간 생리 작용을 완벽히 뒷받침.  
  • Dara S. Manoach & Robert Stickgold (2016). 
    "Sleep: Keeping One Eye Open" 
    Current, 2016 Volume 26, Issue 9, 9 May 2016, Pages R360-R361.
    • DOI: 10.1016/h.cub.2016.03,041 
    • 해제: 디폴트 네트워크에서의 얕은 수면, 증가된 경계심, 그리고 좌반구의 반응성 증가가 첫날밤 효과를 매개하고 잠재적으로 위험한 환경에서 수면자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고 결론지었다. 조류나 다른 포유류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한쪽 반구는 깨어 있고 다른 쪽 반구는 잠든 완전한 비대칭성은 아니지만, 이는 인간에서 수면 깊이의 반구 차이를 처음으로 입증한 연구이다. 이러한 발견은 생존에 유리한 경우라면 동물계 전반에 걸쳐 다양한 정도의 수면 반구 비대칭성이 존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 고연희 (2024).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한국학연계전공 교수).
    원앙의 도상과 생태의 거리, 그 함의.
    온지학회 발행,『온지논총』 제80호 (2024년 7월 발행), pp.309~335.
    • 초록: 원앙(鴛鴦)은 생태적으로 하나의 짝을 고수하는 새가 아니지만 중국의 고대로부터 죽음으로 제 짝을 지키는 ‘필조(匹鳥)’로 인식되었고, 사랑하는 인간 부부가 환생한 새로 그 전설이 마련되어 「원앙편(鴛鴦篇)」으로 거듭 노래되었다. 이 과정에서 암컷의 죽음과 여성의 수절 혹은 자결 등이 부부의 영원한 사랑을 지키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하고 있었으며, 원앙 도상의 부부 상징은 전근대기의 남성 상위 사회구조로부터의 지지를 받으며 조성되고 유지되었다. 이는 한반도로 전해되었고 조선시대 유학자들의 유교적 질서 속에 편입되었다. 조선시대 문인들은 『시경』의 해석에서 물새 저구(雎鳩)를 ‘부부유별’을 실천하는 이상적 부부상으로 해석하고 실천하면서 주자의 해석을 수용하여 부인의 정숙한 덕을 핵심 요소로 보았지만, 와중에 남성의 여색(女色) 절제로 저구의 도덕을 더하였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물새 저구는 고대로부터 부부 상징인 물새 원앙으로 그 시각적 이미지가 대체되었다. 또한 『시경』의 「원앙」장이 담고 있는 남성-군자에 대한 축원의 내용은 「관저」장의 저구에서 시각화된 원앙의 유학적 도덕성에 더하여져 ‘원앙’은 유교적으로 도덕적이며 축복받는 부부상으로 인정되었다. 이 글은, 이러한 원앙을 대표해온 도상(圖像)이 당나라 고대로부터 한국의 근대로 이어지면서 수컷 두 마리가 부리를 맞춘 것으로 지속된 현상, 즉 생태적 원앙과 다른 모습으로 도상화된 역사 속 내면을 파악하는 데 주목하였고, 그 과정에서, 자연의 원앙이 아닌 각종 물새들이 ‘원앙’으로 통칭되거나 자연의 원앙을 잘 묘사한 작품이 상징적 원앙 도상의 기능으로 활용되지 않았던 현상을 관련된 양상으로 파악하였다. 
  • Johnsgard, Paul A. (2010). 
    Ducks, Geese, and Swans of the World. 
    University of Nebraska Press.
    • ISBN: 978-0803209534
    • URL: Nebraska Scholarship Online,   Download Link
    • 해제: 전 세계 수조류 모노그래프(Monograph) 중 가장 권위 있는 전공 서적. 전 세계에서 단 두 종뿐인 원앙속(Aix) 조류(원앙 및 아메리카원앙)의 형태학적 특성, 수직 이착륙을 가능케 하는 다리 무게 중심의 해부학적 구조, 가을철 활엽수림에서의 '도토리 식성(Acorn-feeding)' 특성을 체계적으로 수록하고 있다.  
  • Kear, Janet (Ed.). (2005).
    Ducks, Geese and Swans: Volume 2 (Anatidae). 
    Oxford University Press.
    • ISBN: 978-0198610083 
    • 해제: 옥스퍼드 대학 출판부의 수조류 백과사전으로, 원앙 종의 1년 생활사(Life Cycle) 전체를 수록하고 있다. 봄철 산란기부터 초여름 수컷 오리 특유의 '이클립스 변환깃(Eclipse Plumage)'으로 탈바꿈하는 호르몬 주기 및 비행 능력 상실 기간의 생태를 심도 있게 기술하고 있다.  
  • IUCN Red List of Threatened Species: Aix galericulata
    • URL: IUCN Red List - Mandarin Duck 
    • 세계자연보전연맹의 공신력 있는 멸종위기 등급 데이터베이스입니다. 원앙의 전 세계 보전 등급(최소관심대상, LC)과 함께, 동아시아 자생지 개체수의 급감 현상 및 유럽 유입종의 인위적 정착 증가라는 글로벌 개체수 통계의 역설적 분포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 Cornell Lab of Ornithology: Birds of the World (Aix galericulata)
    • DOI: 10.2173/bow.manduc.01
    • URL: Birds of the World - Mandarin Duck 
    • 미국 코넬 대학교 조류학 연구소에서 운영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조류 생태 데이터베이스이다. 원앙의 구애 디스플레이, 교미 메커니즘, 번식 음성 학적 특성(휘파람 소리 및 꾸르륵 소리 묘사) 및 겨울철 다리의 열 손실을 방지하는 원더넷(Wonder net, 원라선환) 혈관 계통에 대한 학술 데이터를 전방위적으로 교차 검증할 수 있다. 

 

 


Play
🔊Vol
Seek
Play
🔊
Loading...
Loading...
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