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12 ✉ Re: 연초록의 공세리 성당.. --> 《연초록 품에서 띄우는 安否》 아산(牙山)의 낮은 언덕, 백 년의 세월을 견딘 붉은 벽돌 위로 어머니의 눈매를 닮은 新綠(Fresh Green)이 차오릅니다. 바람이 古木의 가지를 흔들 때마다 낮게 읊조리는 그리움의 振動(Vibration) 딸의 발걸음마다 연초록 그늘이 내려와 지친 어깨를 보듬는 慈愛(Benevolence)가 됩니다. "엄마 고향에 큰딸 다녀갑니다." 그 짧은 고백이 성당 마당에 머물 때 수백 년을 지켜온 保護樹(Guardian Tree)는 어머니의 기억을 대신 전하듯 잎새를 흔들고 하늘을 향한 鐘塔은 당신의 간절한 기도를 높이 실어 보냅니다. 부디, 이 聖所에서 당신의 눈물은 마르고 喜樂(Joy)이 샘솟기를. 떠나가는 뒷모습 위로 쏟아지는 봄볕이 어머니가 보내주신 따스한 加.. 2026. 5. 1. 🌸 물가의 앵초 — 반영(反映)의 군락 --> 물가에 선 櫻草(Primula sieboldii)들은 서로를 닮지 않기 위해 피어난다. 꽃은 異型花柱(heterostyly)의 구조로 암술(雌蕊, pistil)의 길이를 달리하고, 수술(雄蕊, stamen)의 자리를 바꾸어 他家受粉(cross-pollination)을 부른다. 벌(蜂類, Apidae)의 몸에 남은 미세한 花粉(pollen)이 꽃과 꽃 사이를 건너갈 때, 앵초는 서로 다른 遺傳形質(genetic traits)을 조용히 교환한다. 그래서 그 꽃들은 하나의 색으로 머물지 않는다. 연분홍의 가장자리에서 미세하게 갈라지는 花瓣(petal), 주름진 葉脈(venation) 위로 드러나는 루고스(rugose)한 표면은 각자의 시간을 말하고 있다. 뿌리는 때로 根莖(rhizome)으로 이어지나.. 2026. 5.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