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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283

Gadwall (Mareca strepera) 2026 인트로: 수천 킬로를 날아온 고귀한 겨울 손님찬바람이 불면 우리 곁을 찾아오는 수수한 무늬의 손님, 알락오리(Gadwall)를 아십니까? 화려한 원앙이나 거대한 고니에 가려져 자칫 평범해 보일 수 있지만, 그들의 생애를 들여다보면 수천 킬로미터를 가로지르는 한 편의 장엄한 대서사시가 숨어 있습니다. 시베리아에서 한국까지, 목숨을 건 여정을 이어가는 이 '은빛 기사'들의 신비로운 생태를 4편의 연작시와 함께 전합니다.- 詩, 일러스트레이션 MJ - 블친 여러분!! 스피커를 켜고 볼륨을 높여서 BGM도 감상하셔요. 알락오리 프로필 일러스트레이션 알락오리 명칭 1. 국문 명칭: 알락오리 • 유래: '알락'은 '아롱지다' 또는 '알록달록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 특징: 수컷의 깃털 무늬가 전체.. 2026. 3. 28.
너도바람꽃 2026, 별이 먼저 시작한 봄 너도바람꽃 이름의 유래 1. 국명(Korean Name)의 유래 너도바람꽃이라는 이름은 우리나라 식물분류학의 기틀을 세운 식물학자 이창복 박사가1969년에 정리하여 사용한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이 이름에는 식물학자 특유의 흥미로운 작명 방식이 담겨 있다.겉모습만 보면 이 식물은 바람꽃(Anemone)과 매우 닮아 있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중요한 차이가 있다. 대표적으로 꽃자루 끝에서 잎이 돌려나는 형태 등에서 바람꽃과 구별된다.그래서 식물학자들은 이 식물을 가리켜 마치 이렇게 말하듯 이름을 붙였다. "바람꽃과 닮았지만, 완전히 같은 바람꽃은 아니구나." "그래도 너도 바람꽃의 한 종류라고 할 수 있겠네" 이처럼 우리나라 식물 이름에는 ‘나도-’, ‘너도-’ 같은 접두어가 종종 등장한다.이는 어떤 식.. 2026. 3. 28.
변산바람꽃 2026 [詩] 邊山의 永遠, 그 刹那의 記錄 - 글, 그림 MJ -殘雪이 서린 邊山의 남서향 계곡, 낙엽의 갈색 沈默을 깨고 봄의 전령사가 하얀 숨을 터뜨립니다. 당신이 꽃잎이라 믿었던 그 純潔은 모진 삭풍 맞서려 벌어진 꽃받침(Petaloid Sepals), 스스로를 낮추어 地熱을 껴안은 비밀스러운 苞(Bract) 위에 피어난 고결한 花身입니다. 코끝에 닿지 않는 無香의 고결함은 오직 굶주린 날갯짓에게만 허락된 비밀스러운 초대, 수술 사이 숨겨둔 황금빛 꿀샘(Modified Nectaries)은 退化하여 작아진, 그러나 가장 진실한 진짜 꽃잎입니다. 땅 위에서의 열흘은 刹那와 같으나 땅속 덩이줄기(塊莖, Tuber)에 새겨진 忍苦는 수십 년, 씨앗에 엘라이오좀(Elaiosome) 영양분을 채워 개.. 2026.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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