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81 우리는 그렇게 겨울을 배웠다 ② 서로를 밀어 올리며 하늘을 바라보는 순간 우리는 그렇게 겨울을 배웠다 ② 🌈서로를 밀어 올리며 하늘을 바라보는 순간 혼자서는 높이 오를 수 없는 놀이들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발끝을 딛고, 누군가의 시선을 따라 하늘을 올려다보던 날들. 겨울의 한가운데에서 우리는 서로를 통해 더 멀리 보았습니다.- 글 · 그림 MJ - 널뛰기 — 함께 올라 보는 하늘 담장 안 늦은 겨울 햇살 먼저 풀려들고 마당 끝 긴 널 하나 조용히 자릴 잡네 손을 털고 마주 선 둘 웃음부터 앞선다 발을 딛어 올려 보나 박자 자꾸 어긋나고 높이 못 간 치맛끝에 웃음 먼저 흩어진다 넘어질 듯 붙잡으며 다시 널을 고른다 내려 딛는 힘을 낮춰 서로 숨을 맞춰 가고 눈짓 하나 신호 되어 오르내림 이어진다 말은 줄고 널의 울림 두 사람을 묶어 간다 치맛자락 둥글게 펴 겨.. 2026. 2.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