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91 우리는 그렇게 겨울을 배웠다 ③ 빛이 사라진 뒤에도 마음에 남는 것들 우리는 그렇게 겨울을 배웠다 ③ 빛이 사라진 뒤에도 마음에 남는 것들해가 지면 놀이는 끝난다고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얼음 위의 자국과 타다 남은 불빛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어떤 겨울은 지나간 뒤에야 비로소 우리 안에 남습니다.- 글 · 그림 MJ - 얼음썰매 — 강 위에 남아 있던 소리 이제 와 생각하면 그 겨울 강은 유난히 넓었다.강물이 단단히 얼어붙으면 마을 아이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모두 그 위로 모여들었다.우리는 썰매 하나에 하루를 맡기고 해가 기울 때까지 강을 떠나지 않았다.그 시절 썰매는 사 오는 물건이 아니었다. 조금 큰 아이들은 제 손으로 만들었고, 집안 형님이나 동네 어른들이 만들어 준 것을 물려받기도 했다.모양은 모두 달랐다. 앞이 길게 들린 것도 있었고 .. 2026. 2.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