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61 「靈鷲山 通度寺 日記 — 紅梅와의 約束」 🌸 자장매(慈藏梅) : 붉은 전자의 함성 글 •그림 MJ. 通度寺 靈閣 앞, 늙은 등굽은 나무 한 그루 지난여름의 햇살을 녹말(Starch)로 갈무리해 뿌리 깊은 금고 속에 戒律처럼 쌓아 두었네. 低溫 春花의 혹독한 형벌을 견뎌낸 뒤에야 억제된 호르몬의 사슬을 끊고 터져 나오는 先花後葉, 망설임 없는 選擇. 잎사귀 하나 없는 허허벌판 같은 가지 위로 안토시아닌(Anthocyanin) 붉은 빛을 토해내는 것은 벌 나비 드문 초봄, 冬柏새라도 불러 세워 불법의 씨앗을 맺으려는 처절한 精進이라. 벤질 아세테이트(Benzyl acetate)의 달콤한 은유와 벤즈알데하이드(Benzaldehyde)의 진득한 향기는 바람결에 실려 金剛戒壇을 넘어오니, 慈藏의 “하루를 살아도 戒를 지키겠다”는 서릿.. 2026. 2. 26. 이전 1 다음